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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과 저혈압의 다른원인 (생리학)

 


 

저혈압(hypotension)이란 원인과 상관없이 혈압이 낮은 것을 의미한다. 혈압의 일반적인 원인 주에 하나는 출혈에 의하여 혈액량이 손실되는 것이다. 저혈압의 가장 심각한 결과는 뇌와 심근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든다는 것이다출혈에 의하여 직접적으로 값이 변화하는 박동량, 심박출량, 평균 동맥압은 압수용기 반사작용에 의하여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이와는 달리, 출혈에 의하여 직접 변화하지 않고 출혈에 의한 반사작용에 의하여 변하는 박동률과 총 말초저항은 출혈전보다 증가한다. 증가된 말초저항은 심장과 뇌가 아닌 많은 혈관상의 소동맥으로 교감신경에 의한 유출이 증가함에 따른 결과이다. 따라서 피부의 혈류가 소동맥 혈관수축에 의하여 현저하게 감소하며 이것이 피부가 차고 창백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 신장과 장으로 흐르는 혈류 또한 감소한다.두번째 중요한 보상기작으로는 모세혈관 내로 간질액이 이동하는 것이다. 이것은 혈압이 떨어지고 소동맥의 수축이 증가하여 모세혈관 정수압이 감소됨에 따라 간질액의 흡수가 순조롭게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처음에 나타난 혈액 손실과 혈액량의 감소는 혈관계 내로 간질액이 이동하면서 상당부분 보상되어 진다. 이러한 기작을 자가수혈(autotranfusion)이라 하며, 일정량 출혈이 있는 후 12-24시간 내에 혈약랭이 사실상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완전히 회복된 혈액량은 혈장량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출혈에 대한 초기 보상기작은 매우 능률적이어서 전체 혈액량의 30%에 해당하는 1.5L 정도의 혈액 손실이 있어도 단지 평균 동맥압 또는 심박출량만 약간 감소할 뿐 유지될 수 있다간질액의 흡수는 단지 세포외액을 재분배하는 것일 뿐이다. 손실된 혈액의 보충은 수분 섭취와 신장 기능의 조절이 필요하다. 손실된 적혈구의 보충은 적혈구 생성소(erythropoietin)라는 호르몬에 의한 적혈구 생성(erythropoiesis) 자극이 필요하다. 이러한 보상과정은 빠른 반사작용에 의한 보상작용과는 달리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린다출혈은 혈액량이 감소하여 일어나는 저혈압의 좋은 예이다. 그러나 저혈압은 전체 혈액이 손실되지 않더라도 체액의 손실로도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 기본적으로 손실 되는 것은 염류와 수분이다. 이러한 체액의 손실은 많은 양의 땀이나 화상과 같이 피부를 통하여 일어난다. 또한 설사 또는 구토처럼 위장관을 통하여 일어나기도 하며 비정상적인 다량의 소변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어떠한 경로든지 체액의 손실은 순환하는 혈액량을 감소시키고 출혈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증상과 심혈관계의 보상 작용을 유발한다또한 저혈압은 혈액 또는 체액의 손실과는 다른 원인에 의하여 일어날 수 있다. 중요한 한 가지 원인으로는 심장박동 기능의 저하가 있다다른 원인은 강렬한 감정상태인데, 드문 경우이나 저혈압과 기절을 유발할 수 있다. 감정을 조절하는 상부 뇌의 중심은 십혈관계로 가는 활성을 억제하고 심장으로 가는 부교감 신경의 활성을 증가시켜, 그 결과 동맥압과 뇌혈류량이 현저하게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혈관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일시적으로 일어난다. 종종 사람들이 헌혈할 때 발생하는 실신은 일반적으로 흥분에 의하여 수반되는 저혈압 때문이지 혈액의 손실 때문은 아니다. 이때 0.5L의 혈액이 손실 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은 심각한 저혈압이 일어나지 않는다동맥의 평활근을 이완시키는 내인성 물질이 많이 방출되면 총 말초 저항이 감소됨으로써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이것의 중요한 예로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동안에 일어나는 저혈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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