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심해지는, 축농증과 비염 차이!

봄이면 심해지는, 축농증과 비염 차이!

봄이면 여러 알러지들이 심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날이 따뜻해지고 미세먼지가 많아지기 시작하니, 잠잠하던 비염도 어느새 다시 꿈틀거리는 것 같다. 문득 축농증(만성 부비동염)과 비염의 차이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래 표와 같다.

축농증	비염
코 주위의 머리뼈 사이에 공간에 생기는 염증성질환	코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
누런 콧물, 목뒤로 넘어가는 콧물, 코막힘, 두통,	주로 맑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축농증 (만성부비동염)은 코 주위의 머리 뼈 속에 공기가 차 있는 공간(부비동)에 염증이 생겨서 점막이 붓거나 고름성 콧물이 고여있는 상태를 말한다. 3개월 이상 지속 될 경우 만성 부비동염이라 한다.

증상은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후비루), 냄새를 잘 못 맡거나,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을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원인이라고 하면, 감기에 의한 비염으로 인한 것이나 인두염, 알레르기 비염이나 코뼈가 휘는 구조 등, 혹은 기온이나 습도의 변화, 대기오염, 유전 요인 등에 의해서 발생하고,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을 경우 만성으로 되게 된다.

치료방법은 약물치료와 함께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세척이 도움이 되고, 약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부비동을 개방해서 환기와 배설이 이루어 지게 하는 수술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그럼 비염은 무엇일까?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 증상이 동반되는 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부비동염과는 위치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감기'라고 말하는 것은 '급성비염'을 말하는 감염성 비염이며, 만성 비염은 원인에 따라서 감염성과 비감염성인 알레르기 비염, 비강구조 이상으로 인한 비염, 약물, 호르몬 이상 등으로 발생하는 비염 등이 있다.

증상은 위에서 말했듯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이 주로 나타나며, 맑은 콧물이 나오는 편이다. 그 외에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눈 밑이 검푸르게 그늘지거나, 입냄새가 심해지는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서 다양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는 약물요법과 면역요법을 같이 병행하며, 만성의 경우 국소 분무형 스테로이드 제제나 수술적 치료법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