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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타일러, S3WER
신혼집에 가구와 가전을 채우면서, 가장 먼저 사야겠다고 생각한게, LG트롬 스타일러 였다. 평소에도 날 좋으면 이불을 뽀송하게 햇빛에 널어놓는 것을 좋아하고 뭐든 살균(?) 같은 것을 자주 하는 편이기에, 스타일러는 꼭!!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기능은 다 필요 없었고,
살균, 냄새제거 이 두 가지의 기능만으로도 충분했다.
신혼집에 가전 들어오던 날 자리 잡았던 스타일러!
물론 이 자리에서 이동하기는 했다.
슬림한 모습이 냉장고 축소판 같이 귀엽다.
스타일러가 더 고급사양으로 "블랙"으로 된게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마 차이 안나기 때문에,
블랙으로 된 것을 구매한다고 했다.
근데 내가 S3WER을 구매하게 된 것은,
그냥 순전히 "화이트 색상"이기 때문에 구매했다.
화이트 성애자이기도 하고,
드레스룸을 하얗게 만들 생각을 하고 있어서 였다.
그때 차이나던 항목이,
"가죽"이 되는가 아닌가 였던 것 같은데
난 가죽으로 된 옷을 즐기지 않으므로
과감하게 화이트 스타일러로 골랐다.
버튼은 터치식이다.
이렇게 '뿅' 누르면 메뉴에 불이 들어오고,
원하는 기능을 선택하면 된다.
나는 주로 "살균" "표준"을 많이 쓴다. :-)
표준일 경우 약 1시간 20분 걸리고
침구일 경우 약 1시간 30분 걸리고
아기옷 모드는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스타일러는 조용하지는 않다.
드레스룸에 넣어 놓고, 방문 닫으면 안 들리는데,
들어가면 스팀소리가, 건조기 소리처럼 소리가 들린다.
(냉장고 소리보다는 크고, 세탁기 소리보다는 작다)
옷걸이 홈은 총 5개이다.
스타일러 살때 준 옷걸이 외에도 사이즈 맞으면 끼운다.
그리고 세탁을 하고 나서,
살균을 한 번 더 하려고 할때는 5개 까지도
한꺼번에 넣고 하곤 한다.
바지 칼주름 관리기가 있는데,
이건 별로다.
왜 만든거지? :-(
1번 써보고, 전혀 안 쓴다.
하단에 물통들이 있다.
표준살균으로 할때, 한 번 물통을 채우면,
3번 정도 살균할 수 있다.
물이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말해주니
걱정 안해도 된다. :-)
스타일러에는 의류만 넣지 않는다!
아래쪽에 선반에 신발도 같이 살균하고,
소파 등받이, 쿠션, 베개도 넣는다.
이불솜도 접어서 선반에 올려놓는다.
섬유로 된 건 거의다 넣고 살균한다.
옷 냉장고, 옷 스팀기라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사실 생각보다 이것저것 살균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꽤나 높다. :-)
살균이 잘 되는지는 눈으로는 모르겠지만
음, 그냥 그렇다고 믿고 쓴다.
전기세 많이 나오냐고 물어보는데,
1회 돌리는데 69원 나온다고 LG에서 홍보한다.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한다.
왜냐면 일주일에 2-3번씩 돌리는데,
전기세는 항상 1만원대여서, 많이 나온다고 생각은 안 한다.
그 외에 단점이 뭐냐고 묻는다면?
비싸다?
제습기로 쓸려면 별로다?
바지주름제거는 잘 안된다?
심히 구겨진 옷은 안펴진다?
인 것 같다. :-(
그럼 왜 사용하지? 라고 물어보면....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스타일러를 "옷"만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만족하고 사용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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